안전한 중고차 구매 - Feat. 침수차, 카히스토리

매년 여름 철에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침수차량 사례가 증가하는데요, 이런 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무사고 차량처럼 허위로 유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참고하여 안전한 중고 차량구매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침수차가 버젓이 무사고차량으로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무사고 차량으로 팔리는 경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이런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침수사고는 총 34,334건이 발생했습니다. 그중 침수 전손사고는 25,150건, 침수 분손사고는 9,184건이었습니다. 참고로, 전손은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비가 차량 가격을 초과한 경우를 말하고, 분손은 그 외 일부 손해에 대한 보상을 말합니다. 또한 연간 차량 침수 피해 중에서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7~10월 사이의 침수 사고 비중은 9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고차 구매 시 침수차량 여부의 확인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2022년 차량침수사고 현황

2022년에는 장마철 집중호우(8월 8일~9일)와 태풍 힌남노(9월 6일)로 인해 단 3일 동안 16,187건(1,593억원)의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2022년 전체 침수사고 건수의 88.6%(금액 기준 90.9%)를 차지합니다. 지역별로는 태풍 피해가 큰 경상북도가 7,309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5,577건, 서울시 4,125건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 경기도, 서울 순으로 많았고 이 3개 지역의 피해가 2022년 침수사고건수의 93.1%를 차지하였습니다. 침수피해로 인한 침수차량은 차량부품의 부식으로 인한 안전 문제나 기능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자장치가 많은 신형차량일수록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관리법은 침수전손처리된 차량은 30일 내에 폐차되어 판매가 금지되지만, 분손 차량은 계속 거래가 가능하여 중고차 구입 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22년 차량침수사고 현황

 

2022년 지역별 침수피해 현황

 

카히스토리 침수차량 무료조회서비스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로 접속하여 '무료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차량/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차량 여부와 침수일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사고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아 외에도 카히스토리는 통해 주행거리, 파손 부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중고차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보다 안전한 중고차구매에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카히스토리 침수차량 무료조회 방법

1. 검색창에서 ‘카히스토리’로 검색 후 접속

2. 첫 화면 중앙 상단에 있는 ‘무료침수차량조회’ 클릭

3. 차량/차대번호를 입력하여 침수여부 및 사고일자 확인